무주군청 공영주차장이 주변 주민과 상인들의 장기주차는 물론 공무원들의 주차장으로 돌변해 민원인들은 군청 주변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쉼터공영주차장은 건축비만 2009년 총사업비 22억 9천여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 민원인들의 편익을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주변 주민과 상인들의 장기주차와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시내권에 거주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주차로 정작민원인들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군청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있어 단속반과 다툼이 빈번한 상태다.

민원인들은 “군청 주차장을 민원인이 이용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며 “지역주민과 주변상가의 장기주차와 공무원들의 주차로 주차하기 위해 주차장을 몇바퀴 돌아도 주차공간이 없어 어쩔수 없이 군청 주변도로에 불법으로 주차했지만 교통단속반의 위반경고딱지를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원인 김모(구천동 43)씨는“군청에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수십차례 방문했지만 방문할 때 마다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했다”면서 “손을 놓고 있는 관계당국은 민원인들의 편익을 위해 설치했다는 공영주차장을 하루 빨리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