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상당수가 법규를 위반한 채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강력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지난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모두 1천600여 개소의 폐수나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업소가 운영 중에 있다.
지도단속대상 사업장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수질.소음. 시설이 840개, 유독물 29, 비산먼지 236, 가축분뇨 560여 개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시설에서는 관련 법규를 무시하면서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업소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배출하거나 미신고 폐수·대기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폐수방지시설을 설치한지 않은 채 조업을 하거나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를 미 이행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48개 업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했다.
행정처분 내역을 살펴보면 과태료 10건, 행정처분 17건, 고발 21건 등 이다.
위반내용으로는 농수로 무단방류 및 미신고 대기·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이 가장 많았으며, 배출허용기준초과,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 이행, 폐수방지시설 미 설치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법규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각종 민원에 시달리다 보니 미약한 점도 있다”며“앞으로도 강력한 지도단속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정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