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박혜숙 의원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활용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혜숙 시의원(송천1동)은 18일 제323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전북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상황에서 이전 공공기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에는 현재 11개의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고, 한국식품연구원(완주군 소재)도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다. 

전북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 등 5개 기관이 이전한 전주시와 지방행정연수원 등 7개 기관이 들어선 완주군이 인접지역 간 집약된 입지형태로 조성됐다. 

박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혁신도시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남(진주시)·경북(김천시)·제주(서귀포시)혁신도시 등은 입지 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 공공기관의 기능에 따른 지역산업 및 지역기업생태계 등을 고려한 지역발전 전략 수립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데 반해 전주시의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협력사업 추진은 전무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등 농업생명 분야의 6개 기관의 특화된 기술력과 인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과 대학의 협력사업을 확대해나가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지식기관과의 관계 개선을 토대로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의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 차원의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별 업무특성과 연관업무 분석을 통해 관련 소관부서의 협력사업 발굴 및 국비확보가 가능한 핵심사업 추진 등의 특화된 공공기관 활용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혁신도시라는 전문화된 집약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