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저녁 전북도청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2015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19일 전북 어린이 예술단, 동남풍의 삼도 사물놀이, 이가연 명창의 판소리, 김지훈의 대금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가을밤 대잔치를 끝으로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천년전통, 천년의 향 新(신) 명불허전’을 주제로 펼쳐진 2015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전북의 내로라하는 명인 명창은 물론, 무형문화재 전수자와 도내 ‘신진 예술 단체’들의 무대 기회 제공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으며 창작 타악을 비롯한 ‘젊은 국악’부터 소중한 우리의 인류 무형유산 ‘농악’까지 다양한 우리가락의 선율을 선보였다.

특히 명불허전 무대에 선 판소리의 이가연 명창은 올해 대구에서 열린 ‘전국 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들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양진성 예술감독은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이제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러한 바탕에는 끊임없이 노력해온 전라북도 국악인들의 노력과 더불어 언제나 신명나는 추임새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준 도민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