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호남오페라단 ‘오페라 인 시네마’와 ‘애니메이션 콘서트’가 ‘공연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호남오페라단은 이달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충북 청주, 충남 공주, 경기 용인 등 전국을 돌며 순회공연을 갖는다.

‘오페라 인 시네마’는 호남오페라단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500여회 진행하면서 쌓아온 기획력을 바탕으로 구성한 관객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우리가 쉽게 접하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오페라 아리아나 중창을 호남오페라단 단원 9명의 앙상블로 공연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콘서트’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알라딘, 라이온 킹, 인어공주등 애니메이션 곡들을 영상과 함께 공연해 아동들에게 공연의 친근함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조장남 호남오페라단장은 “1986년 창단한 호남오페라단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30여년의 세월속에 우리가락 창작 오페라의 산실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획득했다"며 "그동안 제작한 우리가락의 오페라를 세계시장에 널리 보급하고 국위를 선양하고자 K-오페라로 재도약해 힘찬 발걸음으로 세계시장을 바라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