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진학, 스펙쌓기, 취업 등 인생을 괴롭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알아가며 발랄한 인생을 살기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캠프 '안녕, 인생'이 19일 전주 경원동 우깨팩토리에서 1박 2일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주대 원한식 교수와 송재한 사진작가, 광주 동네줌인 김태진 대표가 각각 행복, 사랑, 도전이라는 3가지 단어로 모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회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원하는 주제로 조를 나누어 연사들과 함께 심화토론이 진행된다. 

고민라디오 시간에는 가지고 있는 고민을 스스럼없이 함께 공유하며 서로에게 조언하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된다.

또한 전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쿠렐레 공연, 버스킹팀들이 함께해 청춘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청년들끼리의 유대감을 형성할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된다. 

우깨 원민 대표는 "지금 시대의 청년들은 주변의 시선과 획일적인 기대로 인해 어지간한 신념과 깡만으로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치고 불안한 청년들과 함께하며 긍정적이고 발랄한 힘을 얻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깨'는 우리가 깨달은 것들의 줄임말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발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바람으로 지난해 4월 시작됐다.

우깨는 그동안 핸드폰 없이 진행하는 1박2일캠프 '없애기프로젝트', 약 110명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로 공감하고 소통했던 토크콘서트 '어떡해요, 또 크리스마스에요', 열정페이에 대한 부당함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알렸던 '쇼미더열정페이'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사들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