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를 포함, 전국의 교대생들이 공교육을 붕괴시키는 정부의 교육재정효율화 방안에 반대하며 18일 동맹휴업(단체 수업거부)에 들어간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6일 부산·광주·공주·춘천 등 9개 교육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을 붕괴시키는 교육재정 효율화에 반대하는 전국교육대학생 동맹휴업 성명을 발표했다.

교대련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을 통해 학생 수를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을 분배하기로 하고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는 공약 포기와 재정떠넘기기를 당장 멈추고 국고지원으로 책임져야 한다. 돈의 논리를 효율화로 포장할 뿐인 교육재정효율화방안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국 교육대학은 18일 단체 수업거부를 선언, 수도권, 충청권, 경사권, 전라권, 제주로 권역을 나누어 단체 시가지 행진을 진행한다.

전주교육대 학생 800여명 역시 전라권 시가지 행진에 참여, 광주교대부터 광주역까지 행진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라권 동맹휴업 집회 책임간부 장은서 학생(전주교대 2년)은 "우리들은 예비교사들이다.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책임이 있는 하나의 교육주체들로 더 이상은 공교육을 무너뜨리는 이러한 시도들을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