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을 위해 ‘배출사업장 자율점검업소’를 확대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그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매년 현지점검을 통해 배출허용 기준과 각종 환경법규 준수의무 이행여부를 점검받도록 돼 있다.
따라서 배출업소 자율점검지정업소로 지정되면 행정기관의 현지점검이 면제됐었다.
이에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는 대기, 폐수, 소음진동 등 462개소로 최근 3년간 유해물질 배출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오는 2월말까지 자율점검 지정업소 신청을 받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자율점검 지정업소로 지정되면 사업자는 스스로 환경관련시설의 결함 등을 파악해 자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행정관청에서도 지도/감독을 위해 주기적으로 업체를 방문해야 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근형 환경위생과장은 “이제는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자 스스로 환경에 대해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환경을 잘 관리하는 업체는 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적극 돕겠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환경기준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가용인력을 총동원, 중점관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완주=김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