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가 한국 올림픽의 역사를 올림피언의 시각으로 새롭게 집대성하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5토대연구지원사업에 ‘한국 올림픽의 사회적 기억 관련 자료의 수정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가 선정됨에 따라 천호준 교수(스포츠지도학과)를 책임연구자로 하는 연구팀을 구성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년간 6억 원을 지원 받아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구술 채록과 소장 자료를 체계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초학문센터로 자료를 이관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될 경우, 그간 대회조직위원회 등 주최 측에서 의해 기록되어 왔던 일방적인 기록에서 좀 더 생생하고 전문적인 기록으로 변환해 우리나라의 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책임연구자가 된 천호준 교수는 “이 연구는 한국의 올림픽 참가자들이 지니고 있는 체험과 기억을 기록화하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올림픽의 역사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파생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