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김종규)이 민족 최대의 추석명절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10월 3일까지 추석 전후 공직기강을 확립하려고 농·수·축산물 불법 유통 단속, 비상진료 체계 유지, 신속한 민원처리, 생활쓰레기 및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감찰활동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9월 월례조회에서 김종규 부안군수는 “서로 부담을 주는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엽서와 편지 등 마음을 담은 선물을 활용해 검소하고 차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현주 기획감사실장의 총괄지휘 아래 2개 반 5명 규모의 감찰반을 편성해 추석 명절 전·후까지 집중적으로 감찰활동을 벌인다.

중점점검 사항은 복지부동·무사안일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와 차분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석명절 종합대책 수립·이행 여부, 군민 불편사항 암행감찰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 공용주차장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실태 및 귀성·여행객 수송대책 등도 점검할 계획이며 제보된 부당행위 및 비위 사항에 대한 감찰도 펼친다.

감찰결과 경미한 사례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시정조치 및 업무지도 할 계획이며 공직자의 복지부동 및 무사안일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고 모범·우수사례는 발굴해 표창을 권고키로 했다. 

이현주 기획감사실장은 “공직기강 및 복무자세를 확립하고 복지부동·무사안일한 공직행태를 근절,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끼는 축복의 땅 부안,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물론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번에 감찰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