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재향군인회와 안동시 재향군인회가 지난 15일 지리산 전적지(전북 남원시소재)에서 제18회 나라사랑 영호남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제시 재향군인회(회장 박영봉)의 초청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도시 재향군인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당시 공비토벌작전 중 산화하신 군인, 경찰 등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충혼탑 참배행사를 비롯 지리산 전적지 답사 등을 통해 서로의 우호를 다지는 뜻 깊은 교류의 장이 되었다.

김제시재향군인회 박영봉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양 도시 향군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우의를 다지는 행사로 향군 회원간 친선교류를 통해 국민 화합과 지역공감대 형성은 물론 양도시 문화이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도시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영,호남의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 국민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강한 대한민국 건설에 견인차가 되자”고 강조했다. 

1998년부터 김제시와 안동시 재향군인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양도시간 교차 교류형태로 치러지는 나라사랑 영호남 교류행사는 회원 상견례, 특산품 교환, 안보전적지 견학외에도 문화관광지, 산업단지 시찰 등을 통해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안동시 재향군인회가 김제시 재향군인회를 초청할 계획이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