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2차 예총전국대표자대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전주 르윈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전국 시도별 회장단과 10개 회원단체 임원진, 전국 138개 예총지회, 지부 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한국예총 전주지회가 2006년 이후 9년만에 행사를 유치했다.

대회 첫날에는 지역예총 간부 29명으로 결성된 '한국예총 혁신 TFT' 현안보고에 이어 전국 4개 시도 지역예총 우수활동 사례 발표대회가 진행된다. 최우수 지역에는 최대 300만원의 사업지원금도 주어진다.

이어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문화계 인사들과 이상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내 주요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축하공연에는 전주시립국악단, 판소리합창단 등 지역색이 반영된 신명나고 구성진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이틀째에는 한해 동안 왕성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사회에 공헌한 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예총예술문화공로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수상에는 신정자(익산, 미술), 이완재(군산, 국악), 김용태(고창, 미술), 김용철(전주, 연예), 김득남(전주, 영화)을 포함, 42명이 공로상을 받게됐으며 특별공로상에는 이상직 국회의원을 포함, 13명이 선정됐다. 

또한 400여명의 단체는 오전에는 전북도립미술관을 방문해 14개 아시아국이 참가하는 '2015 아시아현대미술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으로 이동, 17년만에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전국무용제'를 관람한다.

하경철 한국예총 회장은 "금번 자리가 예총 대표자 및 예술인들의 정보공유와 교류를 통하여 예총의 진로를 고민하고 동기부여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무연 전주예총회장은 "전주의 맛과 멋, 흥이 예술인들에게 감흥을 일으켜 한국예술문화의 큰 창의적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10개 회원협회(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미술)와 전국 광역시, 도와 시군에 138개 연합회(국내 135개, 미국 2개, 일본 1개)로 구성됐으며 예술문화의 교류촉진과 예술인의 권인식장을 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