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 불법행위 단속에 나섰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달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가을철 낚시어선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은 불법운항 특별단속 기간 중 다중이용선박들의 정원초과와 음주운항은 물론 출·입항 미신고 행위, 승객명부 허위작성, 구명조끼 미착용, 간출암·갯바위 등 위험지역 하선 후 낚시어선 인근 대기 등 안전의무 준수여부에 대해서 집중 점검·단속하며, 임장·임검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민간 대행신고소 및 신고기관 미설치 취약 항ㆍ포구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갯바위 등 낚시 금지구역에 무단으로 낚시객을 하선시키는 행위는 경비함정과 순찰정을 투입해 단속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레저보트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전현명 서장은 “일부 낚시객 및 사업자의 안전의식 결여에 의한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단속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만큼 낚시업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안전 의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