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느껴지는 가을의 선율은 어떨까?

국립전주박물관과 사회적기업 마당은 19일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공연을 국립전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예술단체와 젊은 예술인들이 참여해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과 퓨전국악, 합창, 팝페라와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단 29주년을 맞은 현대무용단 '사포'는 이번 뜨락음악회에서 관객과 함께 참여하고 호흡하는 5개 시리즈 '말을 걸다'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주시향에서 첫 정년을 맞은 김홍연 첼리스트를 중심으로 5~7명의 첼리스트가 함께하는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은 이번 연주회에서 정통 클래식 연주부터 관객들과 함꼐 호흡할 수 있는 영화 OST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요와 힙합, 일렉트로닉 장르를 크로스오버한 곡을 선보이는 국내 유일한 가야금 3중주단 '가야금빛',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라스트라다'의 팝페라앙상블, 전북 남성합창단 '무지카 덴탈레' 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함께 만드는 음악회에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의 후원이 보태져 열리는 이번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공연료는 무료이다.

한편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는 장르와 영역의 경계를 넘어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공연을 선보여 문화향유의 즐거운을 전하기 위해 국립전주박물관과 사회적기업 마당은 지난 1997년부터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