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목재 하천' 인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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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이동 동선을 확보하여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하천 위에 설치된 인도가 3년 만에 여러 곳이 심하게 파손돼 주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09년 치수 위주의 정비에서 탈피한 생태하천 환경정비로 친수 공간 조성 및 지역주민의 사랑 받는 하천 조성을 위해 상림천(진안읍 군상리 월랑교~군상리 군상제, 1,49km) 공사에 들어가 2013년 6월 완공했다.
총 사업비 75억원(국비 45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15억원)이 투자된 가운데 월랑교~진안향교 앞 천변(L 280m B 1.5m)에 사업비 1억8,300만원을 들여 신축한 인도가 3년 만에 여러 곳이 파손돼 어린이나 노약자 등이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합성목재로 된 인도가 지난봄부터 여러 곳이 파손돼 발목이 하천으로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 군청에 민원을 제기하면 그때그때 땜 방으로 일관하고 있어 재시공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K모씨(66, 진안읍 군상리)는 “거액을 투자한 사업이 3년도 안돼 인도는 구멍이 크게 뚫리고 자동차가 이용하는 도로는 심한 클릭이 발생하는 등 총체적인 부실공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당시 시공사와 감독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합성목재로 시공된 인도를 승용차가 가끔 이용하고 있어 무게를 감당 못해 파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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