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을 사람판단의 주요 요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지도층 및 연예인들까지 이미지 상승을 위해 가짜학위를 내세워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듯 해외 학위가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1일 해외학위 검증 기준 및 절차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 제시, 한국연구재단의 '해외학위조회'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외 학위 검증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연예인 타블로씨의 학력위조 의혹 등 해외학위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고, 대학이 해외학위에 대한 자체 검증역량을 강화해 정당한 입학자격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
주요내용으로는 대학이 교과부 해외학위 검증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학내의견을 수렴해 '해외 학위 검증 기준 및 절차'를 마련토록 유도하고, 검증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학위 소지자들의 동의를 거쳐 학위논문 전문을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분산된 정부차원의 해외학위 검증 지원업무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등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은 연말까지 개선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과부 관계자는 "해외학위 검증 강화방안 마련으로 그 동안 되풀이 돼던 부실 및 허위 해외학위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막연한 불신을 줄이고, 부적절한 해외학위 취득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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