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초등학교엔 학교도서관이 설치된곳이 없어 학생들이 방과 후 독서를 하거나 책을 빌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이 도시지역 초등학교에는 모두 학교도서관을 설치한 반면 농ㆍ산ㆍ어촌 초등학교에는 도서관 설치를 고려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면적이 100㎡ 이상의 '학교도서관'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도시지역의 경우 한 군데도 없는 반면 농촌지역은 60곳 이상이 없다는 것.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뒤늦게 학교도서관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22일 도교육청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는 도서관이 없는 농ㆍ산ㆍ어촌 소규모 학교에 도서관을 설치하고, 시설이 낙후된 학교를 선정해 도서관 환경 개선사업을 벌이는기로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도서관 설치 및 환경개선사업 지원대상은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10곳, 고교 5곳 등 모두 25개교로 학교 당 5천만 원씩 지원된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부터 도서관을 설치하다 보니 농촌지역 학교에 도서관 마련이 늦어졌다. 학력신장의 기본이 독서인만큼 지속적으로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법민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