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클린순창 운동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가정싱크대 음식물 탈수기 550개를 보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는 수동식 장비로 핸들을 음식물 거름망 뚜겅에 끼워 손으로 가볍게 눌러주기만 하면 원심력에 의해 수분을 순간적으로 빼준다.

군은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가 음식물 배출을 원천적으로 줄여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시범사업인 만큼 RFID시범 아파트와,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했다.

황숙주 군수는 “군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타 시군에 위탁 처리하는데 연간 1억원이상이 소요되며,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물기만 제거하고 배출해도 10%에서 30%까지 무게만 준다”면서 “이번에 시범 보급 후 주민들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 전 가정에 보급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RFID(무선인식) 개별 종량기기와 음식물 처리기를 각각 아파트 1단지씩 보급하여 시범 운영중에 있다. 

/순창=강수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