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부안군이 새만금을 대중국 관문이자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10일 군은 3층 회의실에서 부안군 노점홍부군수 주재로 군청 13개 실·과·소장과 28개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각 팀별 추진계획 보고, 전문가 조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조성을 위해 각 팀별에서 발굴한 6대 분야 총 56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와 함께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운영준비전략 분야는 중국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중국전문가 채용, 부안관광발전협의회 구성, 중국어가 가능한 관광해설사 양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

공무원 중국어 교육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중·고등학교 무료 중국어 교육, 군민 대상 평생학습 중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며 사회제도특화 분야는 중국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시설 개선 및 서비스 지원 확대, 중국관광객 음식점 인증제도 도입 및 좌식문화 개선 등이다.

상징공간특화 분야는 한중복합음식 개발(뽕 복합음식)과 한국자생토종상사화식물원 조성사업을, 한중문화특화 분야는 부안해양문화 가치 증대 및 학술문화 교류와 한중청자 및 바둑문화 교류전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로 초청된 한중통상산업연구소 김진병(원광대 경영학부 교수) 소장은 “부안군은 중국과 연관성 미흡 또는 중장기사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추진의욕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발굴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추진의지를 다지고 중국과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점홍 부안군 부군수는 “사업기간을 앞당겨 가급적 민선 6기 임기 내에 발굴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우리 부안은 차이나교육문화특구가 자연스럽게 완성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발굴사업들의 내년도 사업비를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