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를 전곡연주로 감상하는 멋진 기회가 찾아온다.

우진문화재단 연중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 107번째 주인공인 첼리스트 양지욱과 피아니스트 이은혜가 12일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듀오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연주회에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40번'과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의 '로맨스',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19번 등이 연주된다.

특히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는 스탈린의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소련의 정치적 상황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쇼스타코비치 최고의 실내악곡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편 다양한 음색과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는 첼리스트 양지욱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유수의 앙상블 단체와 인천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이며 서울예고, 예원학교, 선화예중에 출강 중이다.

또한 아름답고 고매한 연주력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이은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클래식 피아노계의 거장인 고 Emil Gilels의 제자 Felix Gottlieb 교수를 사사하며 독주부문을 만점으로 졸업한 실력파다. 현재는 한국, 독일, 스위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에서 전문연주가,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