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재지정을 앞두고 슬로시티를 사랑하는 지혜동인이 50여명이 전주한옥마을을 찾았다.

한국슬로시티클럽 지혜동인 50여명은 지난 5일과 6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전주동헌, 향교, 경기전 등을 둘러보며 슬로시티 전주의 멋과 흥에 훔뻑 취했다. 

이들은 완판본문화관에서 목판, 제본체험과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공연을 관람하고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향음주례, 향사례체험 등을 통해 전주가 간직한 전통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슬로시티 클럽 지혜동인(遲惠同人)은 느림의 혜택을 입은 사람들의 만남으로, 오늘을 즐기는 ‘카르페디엠(carpe diem)’ 지혜동인으로 슬로시티 한국형슬로시티운동과 삶의 질, 행복운동을 위해 공익적인 사업개발과 실천운동을 전개하며 슬로시티 지역인증과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선(共同善)을 추구하는 모임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슬로시티 재지정에 앞서 슬로시티클럽 회원들이 전주를 찾은 것은 도심형 슬로시티, 전주다운 슬로시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전주방문을 계기로 지혜동인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슬로시티 재지정,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