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홍만의, 이하 전북농관원)은 7일부터 25일까지 3주도내 64개 전통시장, 로컬푸드매장 등에서 거래되는 제수용과 선물용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 등 거래물량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제수용과 선물용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아가는 전통시장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추석명절 성수품 특별조사에는 전북농관원 지원과 11개 사무소에서 도내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분석시료를 수거해 전북지원 분석실의 전문분석 인력이 잔류농약과 곰팡이독소 등을 분석하게 된다.

조사(분석)결과,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를 시?군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도록 교육·지도를 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보다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이 안전관리가 취약 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되도록 4개 소비자단체의 명예감시원을 활용해 홍보도 실시한다.

같은 기간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신현택)도 추석절 성수식품 제조업소 23개소와 중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식품판매업소 70여개소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한과류·떡류 등 성수식품 제조업소에 대해서는 원료사용의 적정성,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사용 여부, 자가품질검사 실시여부,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중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역·터미널 주변 등 다중이용시설 식품판매업소는 무허가?미신고제품 판매행위, 유통기한 위?변조 및 경과제품 판매행위, 허위?과대광고 및 과대포장행위, 진열·보존·보관상태(냉장?냉동)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한과류와 떡류, 나물류 등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점검 결과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신속히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하여는 신속히 행정조치 할 수 있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홍만의 전북농관원 지원장은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등 농업인 직거래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생산단계부터 선제적 관리를 통해 상시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