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3일 교원의 유학 휴직 기준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교원의 유학 휴직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 휴직, 제45조 휴직기간에도 명시됐지만 도교육청은 최근 해외어학연수 희망자가 늘고 있어 어학연수의 목적과 자격기준을 명확하기 위해 이번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장먼저 유학휴직은 학위취득과 어학연수로 구분된다. 학위 취득 유학의 경우 교육경력 3년 이상의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유치원과 초등교사는 유아·초등교육 관련 학위, 중학교 교원은 현 임용교과 관련학위에만 한한다. 더불어 기존에 취득한 학위의 상위 과정의 경우에만 가능하며 최대 유학기간은 3년으로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어학연수 휴직 경우에도 3년 이상의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유·초등 교사는 영어권, 중등교원은 어학 관련 교과로 해당 국가만 가능하다. 연수기간은 1년이며 연장은 불가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학휴직의 경우 봉금의 50%가 지급되며 경력평정에도 1/2이 포함되기 때문에 서류평가 등이 엄격하게 시행될 수 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