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청명한 9월을 맞아 7편의 개봉영화와 토요 무료 상영전, 한가위 특별 상영전, 로컬시네마 위드 전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토요 무료 상영&한가위 특별 상영', '로컬시네마 with Jeonju IFF'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 증정으로 좌석 지정이 가능하고 상영 시간 1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theque.jiff.or.kr) 및 전화(231-3377)로 문의 가능하다. 

▲9월 개봉 영화 : 총7편

가장 먼저 9월에는 '미라클 벨리에', '이민자', '침묵의 시선', '원 와일드 모먼트',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사랑이 이긴다' 등 총 7편이 개봉된다.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폴라가 우연히 노래에 재능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미라클 벨리에', 1921년, 뉴욕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엘리스섬에 도착한 여인 '에바'와 그녀를 버릴 수도 지킬 수도 없었던 두 남자 ‘브루노’와 ‘올란도’ 세 남녀의 운명을 그린 '이민자', 1965년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 사건으로 형을 잃은 '아디'가 50년 후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발적인 방식의 다큐멘터리 '침묵의 시선', 사랑스런 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딸 바보 아빠들이 너무 잘 노는 딸들 때문에 휴가 내내 고군분투하게 되는 두 가족의 발칙하고 비밀 가득한 특별한 여름휴가를 그린 '원 와일드 모먼트', 전통 단팥빵 '도리야키'를 파는 가게에 남모를 사연을 간직한 할머니가 아르바이트로 오면서 무뚝뚝한 가게 주인과 외로운 단골 소녀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선사하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힙합 역사상 최고의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N.W.A의 일대기를 그린 힙합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자신의 못 다 이룬 꿈을 딸에게 바라며 매정하게 행동하는 어머니와 가정에서 평안을 얻지 못 하고 떠도는 엘리트 아버지, 그리고 딸의 이야기 '사랑이 이긴다'가 상영된다.

▲토요 무료 상영전 & 한가위 특별 상영전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토요 무료 상영전’이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토요 무료 상영전 & 한가위 특별 상영전’으로 진행된다. 

9월에는 '보고싶던 그 영화'라는 주제 아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과 추석연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 2편인 청각장애인 부모와 그의 딸의 아름다운 소통을 담은 이길보라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아빠와 함께 집까지 사라져 하루아침에 피자배달차를 지붕 삼아 살아가게 된 소녀가 집을 얻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무료로 상영된다. 

▲로컬시네마 with Jeonju IFF - 감독 VS 감독 Ⅱ

9월의 '로컬시네마 with Jeonju IFF'가 '감독 VS 감독'의 두 번째 시간을 준비했다. 

강지이, 임경희 감독에 이어 전주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지연, 함경록 감독의 작품 각 2편씩을 모아 오는 30일 수요일 저녁 8시 '감독 vs 감독 Ⅱ'라는 주제 아래 전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은 김지연 감독의 작품 '타이밍'과 '나의 옛 이야기' 2편, 함경록 감독의 작품 '미필적 고의'와 '장마' 2편으로 총 4편을 상영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