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시장 이건식)는 2일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54.2ha에 총사업비 803억원(국비721, 도비22, 미자60)을 투입하여 조성한 민간 육종연구단지 19개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상록관 소회의실에서 민간육종연구단지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입주기업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 정관을 의결했으며 앞으로 3년간 입주기업을 이끌어갈 협의회 임원을 선출했다. 

정관에 의해 명칭을 ‘한국민간육종연구단지’ 라 칭하고 회장 (풀꽃나라 이명석), 부회장{아시아종묘(주) 류경오, 삼성종묘(주) 이성용}, 총무{(주)헤븐에프씨 국중갑}, 재무{(주)유니플랜택 윤여중}, 감사{제일종묘농산(유) 박동복, ㈜참농지기 김종환} 대표를 선출했으며, 육종연구단지 협의회 목적은 대한민국 종자 수출을 선도하여 경쟁력을 높여가며 입주기업간에 유기적 발전과 상호 보완적 관계로 소통과 공생발전을 위한 조직이다. 

생명산업의 요람이자 식량안보의 보루로 자부해온 김제시가 미래 21세기 이후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추진해온 민간 육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이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4계절이 뚜렷한 기후풍토와 3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세계지구촌의 기후를 총합한 지정학적 특성에 의해 다양하게 이루어진 생태계와 식물들이 자생하여 세계적인 생물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었다. 

4계절을 적응하며 생존한 자생식물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알게 모르게 유출되어 타종과 접목하여 우수 품종으로 탄생시켜 품종보호 전면시행으로 로열티 지급의무가 발생하여 연간 적게는 300억원 많게는 800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선진국은 이미 100년 전부터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종자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종자시장규모로 695억달러에 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IMF 이후 국내 종자기업이 다국적기업에 인수되어 국내 종자 주권을 상실한 안타까운 현실을 절감한 김제시에서는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민간육종단지 조성이야 말로 미래 한국농업을 선도하며 종자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2011년 민간육종연구단지 공모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종자산업에 기대를 거는 국민들의 뜻을 담아 시장논리를 넘어 순수한 유전자 보존과 계승을 위한 사명감으로 연구하는 선도적 역할로 한국민간육종연구단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빈다며 임원들의 열정으로 종산산업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