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전라북도가 알찬 독서문화 행사로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9월 한달동안 독서의 달 관련 행사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동학농민혁명, 그 역사 속으로' 등 175건이 예정됐으며 전북교육청 역시 익산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독서퀴즈 등 150개의 독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지역문화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추진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전북도청도서관에서는 '한국전통문화의 꽃, 판소리를 통해본 고전소설' 강좌가 9월 한달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순창군립도서관에서도 '사람과 자연생태'라는 주제로 강의가 운영된다.

전북교육문화회관은 9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상식철학으로 읽는 인류문명과 한국사회 현실' 특강이 마련됐다.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으로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주완산도서관에서 운영되는 '함께 누리는 살맛나는 세상, 행복한 삶의 발견'가 선정됐다.

또한 군산 술산초와 남원 원천초등학교에서는 6월부터 돌봄교실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전주청소년문화센터 소속 개골개골어린이도서관은 지난 6월 25일 40~70대가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을 발족, 해님지역아동센터 등 22곳을 방문해 책 읽어주기 활동을 펼쳐 문화를 향유할 기회 및 균등한 독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교육문화회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하하호호 즐거운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독서생활화를 위해 한달 간 인형극 공연, 북아트 카드케이스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교육문화회관 송일섭 관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학생 및 지역주민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독서기반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주민들의 책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올해 독서의 달 표어로 5,661건의 공모 응모작 중 '서로서로 독서로'를 선정했다.

'서로서로'는 책 읽기를 권함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독서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