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가 20일 개회식을 갖고 12일간 일정으로 제151회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익산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회는 개회식을 앞두고 본회의장에 들어오는 전체 의원 및 시장, 부시장, 국장들에게 화합과 소통의 ‘장미꽃’을 전달하며 새해 첫 임시회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익산에 기업형 대형마트가 3곳이나 운영되고, 골목상권까지 노리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지역의 소규모 유통시장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실정으로 지역 골목상권 보호를 위하여 '기업형 대형마트와 SSM은 영업시간 하루 2시간씩 단축과 월3회 휴업'과 ‘지역중소상인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익산시가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편 본회의 안건처리에 앞서 김연식 의원, 양종규 의원, 이경애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내용이다.
▲김연식 의원=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농촌지역 석면슬레이트 지붕에 정밀실태조사를 하고 저소득층의 지붕개조 비용보조를 시에서 선도적 사업으로 추진을 건의하고, 대형마트 입주에 따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붕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양종규 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을 민간위탁 추진중으로 도매시장의 기능은 수익창출 목적보다 공익적 성격이 강한 사업으로 도매시장을 민간위탁하게 되면 지역농산물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며 민간위탁을 재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경애 의원=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정규직화를 통한 생존권 안정과 경제발전 도모하고, 쌀값 보장을 통하여 농업 안정화와 농민생존권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농업발전 정책을 수립하며, 익산시와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의 상승 발전하는 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익산=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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