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는 ‘몰래카메라 범죄’가 우리 사회의 큰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몰카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소형카메라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의 발달이 몰카 범죄의 급증을 불러오고 있으며, 군산지역에서는 2013년도 유원지 공중화장실에서 리모콘 원격조정 몰카 설치 사례가 있었다. 

이에 군산경찰서는 전담 여성경찰관을 배정하고 유관기관 등과 유원지 공중화장실, 찜질방 등 몰카 설치가 용이한 장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팀장 최경서)는 “지금까지는 몰카범죄에 대한 처벌이 가벼운 벌금형에 그치는 등 수위가 낮아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였으나 앞으로 성범죄 특별단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몰카 근절 강화대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몰카 범죄는 현행 성폭력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