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민생해결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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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이 민생을 위협하는 4대악 척결과 더불어 민생 해결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양성일 경위와 최창훈 경사·허근숙 경장·정윤희 순경·윤지훈 주무관 등 5명은 27일 고창군 흥덕면의 한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이날 ‘4대악 척결’을 위한 경찰 홍보캠페인의 일환으롤 불량식품 근절 홍보 영상(UCC)을 제작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방문한 이들은 이 곳에서 병든 소를 불법 도축해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촬영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촬영을 진행할 예정인 축사에서는 송아지가 너무 커 정상적인 출산이 어려웠던 암소의 출산을 돕기 위해 농장주인 정모(65)씨가 송아지에 밧줄을 연결해 당기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이에 홍보담당관실 직원들도 힘을 합쳐 사력을 다해 정씨를 도와 밧줄을 힘껏 당겼고 20여분의 노력 끝에 출산하는 데 성공시켰다.
건강한 출산을 바라는 농장주인과 경찰의 마음이 전해진 것인지 다행히 암소와 송아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힘들게 키운 암소와 송아지를 모두 잃을 뻔 했는데 경찰관들이 도와줘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전북경찰청은 민생을 위협하는 성폭력과 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을 위한 홍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이날 고창의 축산농가를 찾은 것도 4대악 근절을 위한 이색 홍보동영상 시리즈 네 번째 주제로 불?식품 근절을 위한 영상을 촬영에 나선 길이었다.
앞서 전북경찰은 피서지 성범죄 예방을 위한 이색 광고를 제작해 인기를 끌었다.
4대 사회악 근절 UCC 토막광고 시리즈 중 세 번째 편으로 제작한 ‘피서지 팝핀남에게 생긴 일’은 대형 연예기획사 연습생 출신이자 베트남어 외사 특채자인 조민호 실습생(26)이 흥겨운 팝핀 댄스를 뽐내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직비디오를 형식의 영상은 무더운 여름철 피서지 분위기를 살려 역동적인 춤으로 구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특히 카메라 셔터음에 맞춰 ‘피서지 대표 성범죄 유형과 처벌조항’을 설명, 성범죄 처벌의 엄중함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등 성범죄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4대악 근절 UCC영상은 전북경찰청 소셜네트워크서비스(www.facebook.com/poljeonbuk)와 유튜브(http://kr.youtube.com), 경찰청 블로그(http://polinlove.tistory.com)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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