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작가의 붓질만으로 완성된 대형 초상이 선보여진다.

우진문화재단 제61회 청년작가로 선정된 서완호작가가 'A Face of A Stranger(타인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내달 3일부터 16일까지 우진문화공간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서완호 작가는 화폭 속 인물의 형형한 눈빛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눈썹, 세세한 모공을 표현하며 타인들의 묘한 내면을 말하고자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완호 작가는 "타인의 얼굴을 보다보면 순간적으로 지나치이게 너무 많은 것들이 고여 있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며 "그 얼굴들을 보며 나만의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수집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작가 서양호는 전북대 미술학과 서양화전공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2008년 서울에서 개최된 Asyaaf 청년작가 미술축제를 시작으로 2015년 필리핀 오렌지 갤러리에서 개최된 리메인전까지 전국방방곡곡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