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증 농식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서울 등 5개 시 대형 유통매장을 이용하는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증 농식품 구매태도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증 농식품을 1개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63.1%는 인증제도를 고려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5점으로, 대체로 국가 인증 농식품의 품질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75.8%는 인증제품을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인증제품을 구매한 이유로는 △안전한 농식품이라 생각해서(43.5%) △국가 인증제품이라 믿음이 가서(29.2%) △품질이 좋아서(23.6%) 순으로 많았다.

 농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77%로 대체로 높았고, 농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45%로 2009년보다 5.8% 높아졌으나 7개 제도에 대한 개별적 인지도는 여전히 낮았다.

 현재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식품 인증제도는 친환경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지리적표시제, GAP, 전통식품품질인증 및 가공식품 KS인증 제도, 식품명인제도 등이다.

 한편 인증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없다고 답한 소비자 중 62.1%가 인증제도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변해 농식품부는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