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의 한 판 대결이 펼쳐진다.

소리꾼과 청중이 어우러지는 판소리 무대의 원형을 복원하고 우리 소리의 참맛을 전하는 판소리명창서바이벌 광대전이 올해는 '명창대첩'으로 새롭게 태어나 화려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전주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광대전4 '명창대첩'이 9월 6일 오후 2시·4시·6시와 10월 4일 오후 4시·6시, 18일 오후 6시에 전주향교에서 펼쳐진다.

광대전이 2012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이달의 PD상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전북PD대상등을 받으며 호평 속에 자리잡운 가운데 올해는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명창들이 승부에서 패배해 승부마다 중도하차하는 형식과는 달리 올해 광대전은 5회까지의 경연을 통해 가장 많은 득점을 얻은 2명의 명창만이 가려져 최고의 판소리 광대자리를 두고 치열한 결승을 펼치게 되는 것.

특히 역대 '광대전'의 최종우승자와 준우승자, 떠오르는 실력파 신예 명창 8명이 총출동해 그동안의 '광대전'이 '피를 말리고' '잠을 못 이루는' 긴장 속에서 피 터지는 판소리 싸움을 했다면 올해는 더 큰 '피'·'박' 터지는 싸움이자 불꽃 튀는 판소리 전쟁이 예고돼 긴장감마저 흐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명량대첩'에는 광대전 1 최종우승자이자,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예술부장인 왕기철 명창(제27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 ,광대전 2 최종우승자이자 정읍시립국악단장인 왕기석 명창(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 광대전 3 최종우승자이자 전북도립국악원 판소리 교수인 김 연 명창(제6회 임방울 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 광대전 1의 준우승자이자, 전북도립창극단원인 장문희 명창(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 광대전 2의 준우승자이자,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국악스타 박애리 명창(제8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이 출연, 최종 우승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젊은 명창들의 도전 또한 만만치않다. 소리뿐 아니라 뛰어난 연기로 판소리 대중화에 앞장서는 원진주 명창(제21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과 지난 해 광대전3에 출연해 정통 소리의 매력을 보여준 김나영 명창(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 올곧은 소리로 이른 나이에 명창의 반열에 오른 노해현 명창(제20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이 출연해 신예 명창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조통달 명창(세종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 김기형 교수(고려대 국문과), 최영준 교수(UCSI 대학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명창대첩'에 판소리 전문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총 5회동안 단체전 및 개인전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끝에 마지막 6회에서 단 2명만 남게되는 2015 광대전4 '명창대첩'.명창대첩의 심사 또한 MBC음악프로그램 나가수 형식을 빌려 청중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청중심사단 참가 신청은 전주MBC홈페이지(jmbc.co.kr)에서 가능하다.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4 '명창대첩'은 9월 21일부터 총6회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밤 11시에 전국적으로 방송된다.

복면가왕을 제작, 서울에서 예능본부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새로 전주M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원만식 사장은 "혼신을 다한 명창들과 귀명창들의 아낌없는 추임새, 시청자가 만들어낸 감동의 드라마는 방송계에 신선한 충격과 화제를 일으켰다"며 "이번 광대전에도 많은 청중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창들이 그려내는 천태만상, 희로애락에 맘껏 울고 웃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