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청소년의 건전육성 및 청소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초정 및 파견을 실시하고 있는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행사가 19회를 맞아 일본 야마가타현에서 열려 7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대한체육회와 일본체육협회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행사에는 지난해 행사를 주관했던 전라북도 선수단이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 선수 217명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행사는 지난 17일 환영연을 시작으로 연습경기, 공식경기 등의  체육친선경기를 실시함은 물론이고 역사, 문화탐방 등 양국을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21일 진행된 환송연에는 요시무라 미에코 야마가타현 지사가 참석하여 우리 선수들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의 한 선수는 장기자랑 시간에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서로 운동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우리말로 읽으며 아쉬운 마음과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남성중학교 배구부 전정훈 지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서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행사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류전의 단장으로 참가한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처장은 “사고 없이 무사히 교류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선수들과 임원들에게 고맙다” 며 “스포츠를 통한 양국의 교류가 끊어지지 않고 20년 가까이 이어가고 있다는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 교류를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