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산 전북도 주요 37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 시설가지가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작목이었으며, 시설가지, 시설장미, 겉보리 등 15개 농산물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이 최근 2014년산 주요 37개 작목에 대해 495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수취가격과 종자비, 비료비, 농약비 등 경영비용을 조사,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대상 작목 중 시설가지는 10a(1,000㎡)당 15,064천원의 소득액을 올려 가장 높았고, 촉성재배 딸기는 11,987천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착색단고추 11,588천원 순으로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1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시설가지, 촉성재배 딸기, 착색단고추, 인삼 4개 작목이었으며, 7백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시설장미, 느타리버섯,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4개 작목이었다.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재배기술 수준이 높은 시설재배 작목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기상여건과 생산 공급량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시설가지, 시설장미, 겉보리 등 15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복분자, 시설감자, 노지포도 등 22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증가한 작목 중 2013년 대비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시설가지, 시설장미, 겉보리, 인삼, 고구마, 생강, 반촉성 재배 딸기 7작목인 반면 20% 이상 감소한 작물은 복분자, 시설감자, 노지포도, 착색단고추, 참깨, 배, 반촉성재배 수박, 가을감자, 봄배추, 노지수박, 땅콩, 느타리버섯, 오미자, 사과, 억제재배 멜론 15작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2014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농장의 경영 설계와 진단 등 농가 경영개선과 농장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연구·지도 및 상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