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고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입학예정자 대상 보충학습이 전면금지된다.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관행적으로 시행돼 정규 교육과정의 파행을 불러일으켜 온 고교 신입생 대상 입학전 보충학습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일선 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입학전 보충학습은 성적 우수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교간 신입생 유치를 위한 지나친 과열 경쟁을 일으켜 정규 교육과정의 파행을 불러일으키는 주된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신입생 대상 입학전 보충학습을 전면 금지시키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전달, 어떠한 형태의 보충학습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와 함께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이전에 보충수업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해당 학교에 재정적 불이익 및 강력한 제재 방침과 1ㆍ2학년을 조기 진급시켜 학급을 편성ㆍ운영하지 않도록 하는 지침도 전달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공개추첨을 통한 학교배정을 거쳐 20일 오후 평준화지역 고입 선발시험에 합격한 일반고교 합격자 1만1천591명에 대한 학교 배정 결과를 통보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