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독립운동 추모공원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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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조성된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24일 군에 따르면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은 완주 출신의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28위의 애국애족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군민의 민족정기 선양을 위한 산 교육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경천면 용복리 278번지 일대에 조성됐다.
지난 94년부터 2003년까지 총 15억여원의 국비와 도비, 군비, 민간자본금이 투입된 독립운동 추모공원은 총 1만446㎡ 부지에 사당, 기념관, 관리사, 정각이 건립되어 있다.
특히 공원 내에는 독립운동 기념탑과 6.25 참전 기념탑, 베트남 참전 기념탑 등이 건립되어 나라사랑과 민족정기를 드높이는데 기여해왔다.
그러나 그간 관리를 추진해온 광복회 전북도지부 및 (사)완주26위 애국선열선양사업회에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12년 5월 완주군으로 기부채납을 했다.
이에 완주군은 독립운동 추모공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군은 그간 2013년에 독립운동추모공원 주변 및 화장실 보수공사를 실시하였고, 2014년에는 CCTV를 설치하였으며, 지난 1월부터는 주차장 부지매입과 무궁화 묘목을 식재하였다.
또한 사업비 1500만원을 들여 앞으로 추모공원 활성화 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천면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러한 완주군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성화 대책이 시행될 경우, 광복 70주년을 맞아 애국애족과 민족정기 선양을 위해 적극 나섰던 완주군민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소중한 관광지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그동안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은 관리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조성 취지를 살리지 못해온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추모공원이 군민들의 자랑이자 나라사랑의 원천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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