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혁신도시 악취 저감을 위해 축사 매입과 함께 농가에 대한 고효율 미생물제 보급, 악취방지시설의 설치를 권고하는 조례개정 등에 적극 나선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혁신도시 악취 저감을 위한 융복합 업무협력 워크숍이 개최된 가운데, 축사 매입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축산냄새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혁신도시로부터 3〜5㎞ 떨어진 축산농가를 매입해 근본적으로 축산냄새를 없애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 등으로, 먼저 기관별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완주군은 앞으로 농가에 대한 고효율 미생물제 보급 등 적절한 지원과 함께 강력한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열악한 축사환경 때문에 악취가 발생하고 판단, 축사 증·개축시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대책마련을 세울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축사 매입의 경우 지난해 관내 돈사 2개소 중 1개소를 폐쇄 조치한 바 있는 만큼, 축사매입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정부기관과 전북도,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 등이 혁신도시 악취 저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막대한 예산 수반없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대책을 적극 강구해 악취가 없는 혁신도시가 명품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