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자원봉사 도시로 거듭나면서 시민들의 자긍심이 제고되고 있다.

현재 전주시 자원봉사 규모는 전체 64만 시민 중 12%에 달하는 7만5천여 명에 이르러 ‘자원봉사도시 왕국’으로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그간 자원봉사 숫자는 주민등록상 등재된 인구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인원이 겹치거나 단체에서 중복된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최근 다원화된 현대사회는 정부나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풀기 어려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은 민ㆍ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안이라는데 적극 공감하고 있다.

전주시 역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0년도엔 자원봉사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역량을 크게 강화시켜 2009년도에 6만4천734명이던 자원봉사 등록 인구가 2010년 7만5천535명으로 12% 증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전주에서 이뤄지는 국제행사인 세계프리스타일스케이팅, 국제인라인마라톤 등을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었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위기 재난을 조기에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버스안내 자원봉사를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720명이 활동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을 자원봉사 현장으로 이끌어내 그들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전문봉사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