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명이 노래하고 백만명이 춤추고 백만명이 두드리는 신명나는 축제가 개최된다!

임동창 풍류 두드림 페스티벌 '열려라 참깨'가 22일 완주군 모악산관광단지 축구장에서 올스탠딩으로 펼쳐진다. 

특히 '두드림'을 테마로한 올해 축제에는 관객들이 꽹과리, 장구 등 타악기뿐만 아니라 냄비, 후라이팬, 물통 등 두드릴 수 있는 어떤 것이든 하나씩 지참해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두드리며 즐기는 초대형 관객 참여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는 '달성군 100대 피아노공연' 등 대규모 공연 연출의 대가인 음악가 임동창이 진행과 타악의 리드를 맡아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신명의 무대를 연출해 관객의 두드림을 이끌 예정이다.

더불어 이 두드림에는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 김도균,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성희, 진쇠, 노름마치, 동남풍, 온터 등 대한민국 최고의 기량을 닦은 연주자들이 함께해 무대 안팎으로 전문연주자만 총 400여 명에 이르며 창포 다듬이 할머니 연주단, 완주 주민들로 구성된 타악팀, 완주 어린이 합창단 등 지역민들도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한 완주군 13개 읍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난타나 농악팀은 축제 메인 공연 중에 타악팀들을 대상으로 '겨루기'를 할 예정이다. 각 읍면의 팀은 자기 지역 깃발 아래에서 공연 내내 신명나게 두드리고 놀게 된다. 심사기준은 연주기술이 아닌, ‘누가누가 잘 노나’. 농악이나 난타팀이 아니더라도 각 읍면의 주민들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흥을 내서 같이 어우러져 노는 읍면이 우승하게 된다. 공연 후반부에 무대에서 시상하며 소정의 상금이 마련됐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임동창은 직접 작사 작곡한 완주 13개 읍면의 아리랑을 최초로 발표하며 완주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선보인다. 13곡 각각이 하나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부르면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한 곡이 된다. 

한편 부대 행사로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전북지역 예술 동아리의 다양한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두드림 등 다양한 체험부스, 고고벽선과 함께하는 아트마켓 ‘보따리 풀장’이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임동창풍류축제 홈페이지(poongryufestival.modoo.at) 를 참고하거나  임동창풍류축제운영위원회(070-8638-7475)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