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가 있는 반면, 더 작은 무대 더 작은 도시를 돌며 순수한 열정으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가 있다!

소극장 공연을 꿈꾸는 박강수가 전주에 찾아왔다. 23일 오후 5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포크음악의 1세대들이 인정한 목소리 싱어송라이터 박강수는 이번 전주 공연에서 '동네 한바퀴'라는 주제로 솔직 담백한 음성과 서정성이 짙은 자연을 닮은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의 감성을 적실 예정이다.

특히 박강수는 서정성이 짙은 자연치유적인 노랫말들도 차별성이 있지만 편안한 포크음악에서 최근 가수들에게는 만나보기 힘들만큼의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박강수는 완도장보고축제 3회 출연, 강진 청자문화축제 4회, 한산 모시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4회, 광주 김치축제 및 무안백련축제 ,남원 춘향제, 장성 홍길동 축제, 영암 왕인박사 축제, 아시아 암벽등반대회 페막 공연 등 각 지역의 자연친화적인 야외무대와 가장 어울리는 가수로 섭외 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2010 벤쿠버 동계 페럴 올림픽의 참가 선수 응원 곡으로 선정된 4집 음반의 '다시 힘을 내어라'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청각장애 합창단과 함께 감동의 무대로 공연을 갖기도 했다.

가수 박강수는 2001년 12월 1집 '부족한 사랑'으로 방송에서 데뷔해 수많은 영화 OST제작에 참여했으며 총5집의 앨범을 발간했다. 2012년에는 시집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를 출간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새 음반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박강수는 "대중음악의 흐름이 아이돌과 걸그룹에 주목하고 있어 포크송이 제한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작은 관객이어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면 인원수에 상관없이 찾아가 보겠노라"고 밝혔다. 

티켓은 4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우진문화공간(272-7223)으로 하면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