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는 바다에 접해 있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하여 도심지가 해수위보다 낮아 여름철 집중호우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되어왔다.

특히 지난 2012년 8월에는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집중호우로 5,309백만원의 많은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군산시는 상습침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군산 시가지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경포천 홍수량의 68%를 새만금유역 만경강으로 배제하는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시는 ‘12년 9월에 지방하천지정과 더불어 ‘14년 9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는 등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여 왔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시 확정된 사업비 860억원에 대해 당초 사업계획에 미 반영된 군도 3호선 이설비 등을 수차례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지난 ‘15년 8월 12일에 기획재정부의 옥회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결과 297억원이 증액된 1,157억원으로 최종확정 되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

이 사업의 주요내용은 수송동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22㎞에 기존하폭 10m를 50~60m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2016년부터 오는 2020년도까지 5개년 걸쳐 사업이 추진되며, 2016년에는 지장물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시는 매년 집중호우에 따른 상습피해에서 벗어나 시민생명과 재산보호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