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이 개원 100일을 맞아 목표와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전략과 주요사업도 구체화 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향후 나아갈 목표를‘전통문화의 계승?발전?창조의 최고 산실이 된다’로 정하고 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의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통(Communication), 협업(Collaboration), 융복합(Convergence)의‘3C전략’을 제시했다.  

전당의 목표와 비전 실현방안 제시는 그동안 콘텐츠 선택 및 내부 공간구성의 어려움으로 정체성과 사업 방향성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다 구체화해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먼저 전당은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함께 어우러지고 교류할 수 있는‘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물총축제’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침체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옥마을에 국한된 관광파급 효과를 도시 전체로 확산시키려는 게 전당의 복안이다.

김동철 원장은 “그동안 유관 기관 및 사업 통합운영과 한국전통문화(K-Culture)의 융합거점으로의 위상과 역할을 위한 새 틀을 짠 만큼 전당이 지향해나갈 목표와 비전도 보다 구체화, 명확화 한 것”이라며 “다양한 수준별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판매, 홍보 등 내부 콘텐츠 운영에 박차를 가해 전통문화 재발견 및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한식?공예분야 등 특화센터 운영과 한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조례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