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메르스로 인한 침체된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8월 이후 개최되는 지역축제의 홍보?마케팅을 강화, 지역관광활성화사업으로 지역특화상품(프로그램) 지원 등 8~9월에 마케팅을 집중, 10월에는 전북관광의 시장 회복세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메르스로 인해 6월중 국내관광객이 50~60% 감소하고 특히 외국인관광객의 경우는 상품이 거의 취소된 상황이었다. 

외국인 관광셔틀버스도 7월 예약률이 179%로 증가되는 등 7월 중순이후 회복, 전북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메르스 피해극복을 위해 정부추경과 연계, 지역축제의 국내관광객 유치 및 여름철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의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여름철 지역특화 상품지원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축제의 홍보,마케팅비 사업은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10월30일~11월8일)▲정읍구절초축제(10월3일~11일)▲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9월18일~20일)▲고창모양성제(10월20일~25일)▲군산시간여행축제(10월9일~11일)▲ 남원흥부제(10월23일~25일) 등 국비 1억2천만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또한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상품(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국비1억3천만원을 확보, 철도이용 힐링여행상품을 운영, 익산문화예술의거리 일원에서 한여름밤의 호러체험을 테마로 한 차별화 상품인 2015 익산호러 페스티벌 개최, 전주지역 관광거점 지역의 ‘인증샷 콘테스트’등 4개 상품을 마련했다.

특히,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지 등 역사유적지 등과 연계한 자전거 테마 여행 ‘전북 투어 자전거 퍼레이드’를 1박 2일로 기획해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도권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관광두레사업의 2015년 전국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8~9월초에 1,000여명이 넘는 관광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할 예정으로 국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2015년 관광두레 전국대회는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유력개최지 안동 등과 경합, 지난 6월에 무주태권도원으로 최종 확정, ‘무주 반딧불축제와 연계, 축제 활성화 ▲문화관광축제 기념20주년 담당자 워크숍은 전국 시군의 공무원 200여명이 참여예정으로 전북도는 무주태권도원 등 전북관광 자원과 지역축제 홍보 활용이다.

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정부추경과 연계한 ‘여름철 지역특화 상품지원사업’등을 통해 메르스로 침체된 전북관광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전북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