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차세대에너지융합특성화사업단이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나가사키대학에 전북대 학생들을 파견, 일본학생들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글로벌 인턴십은 전북대 11개 학과의 총36명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외국 문화만을 체험하는 기존 해외연수와는 달리 연수 학생의 전공에 맞춰 나가사키대학 연구실에 배치해 일본 학생들과 함께 실험·실습에 참여토록 실시됐다.

전북대 학생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재료조직 물성학, 고분자 재료학, 나노재료 계면 설계학 등 나가사키대학 우수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연구 이외에도 국제 물환경 공학코스 및 수처리 시설 등도 견학했다.

또한 인턴십 완료 후 일본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으며 우수 학생 10명이 선정돼 일본 학생지원기구(JASSO)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 13일 열린 결과 보고회에서 김효정 학생(전자재료공학전공 4년)은 “이번 일본 연수에서 일본 친구들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해 볼 수 있어 전공지식 습득과 실험의 숙련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일본 튜터와 1대 1 실험으로 일본의 연구 수준과 정보도 많이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병국 차세대에너지융합특성화사업단장은 “학생들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학들과 MOU 등을 통해 해외 글로벌 인턴십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며 “다른 나라의 문화적 습득 기회는 물론 국가나 대학별 특성화 된 분야에서 학생들이 전공과 실무능력, 글로벌 리더십까지 배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