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예산은 확정됐으나 지원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은 포괄사업비의 집행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현재 모든 포괄사업비는 공모방식을 도입하여 일괄 신청을 받고, 위원회를 구성해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고 있으나 사업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지원대상 선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역간 균형 요소를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포괄사업비 집행계획 수립시 '재정현안조정회의'를 개최해 사업 추진방향의 적정성과 지원대상자 선정기준의 적합성 등에 대한 토론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토록 했다.
지원대상 선정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충분한 인력 풀을 확보해 3배수 이상으로 후보위원을 추천한 뒤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공모를 통해 매년 반복 지원되는 사업의 경우 전년도 사업 실적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연도 예산배정에 반드시 반영하여, 성과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집중 지원하되, 성과가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경우 예산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리적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대상을 선정하되, 분야별 시책사업 추진에 있어 특정 시군이나 단체에 예산 지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간 균형발전 요소를 고려하도록 햇다.
도는 포괄사업비 집행지침을 각 부서에 전달하고 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된 포괄사업 예산은 쌀경쟁력제고사업 57억6,000만원, 향토산업 마을 조성사업 43억원,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20억원, 전략산업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19억원, 사회단체보조금 13억원 등 26개 사업, 343억원에 달한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