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통학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이 가운데 일부 통학로 안전이 위험한 50개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본격적인 현지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1곳 등이며 도교육청은 학교 주변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표시, 과속방지 시설 여부 ▲CCTV, 과속단속카메라 등 설치 현황 ▲불법 주·정차 현황 ▲차도와 인도의 구분 현황 ▲통학로 적치물 방치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지 확인 후 안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는 학교에 대해 지자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내비게이션에 어린이 보호구역 음성안내가 누락된 학교는 내비게이션 업체에 일괄 등록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