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북민예총이 14일부터 20일까지 민족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술인과 시민들이 화합하는 '2015 제12회 전북민족예술제'를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첫날 14일 오후3시에는 예술회관 앞마당에서 합굿마을 풍물패의 길놀이로 개막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과거 일제강점기와 해방이후 식량주권 침탈과정을 통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아내고 오늘날 시장개방에 있어 쌀의 새로운 국면을 다양한 장르의 시각으로 풀어낸 ‘2015 아시아 그리고 쌀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15일 저녁 7시에는 전주 남천교 둔치에서 2015 전주시민과 함께 하는 천년전주 시민예술제가 펼쳐진다. 예술제에는 민속 모던 재즈의 피아노, 드럼, 색소폰 등 클래식공연과 장구, 북, 징의 타악 악기를 통한 풍물연희 공연 등이 준비됐다.


18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교육장에서 제12회 문화정책전국대토론회를 개최되며 토론회에서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 전문 인력이 전주에 모여 각 지역의 통합적인 문화정책 계획과 문화자치 실현의 노력에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인문학 콘서트 “다시, 광야에서!!”가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공연장에서 개최돼 광복 70주년 기념 인문학 강연 및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민초와 혁명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진혼곡 등 광복과 희망을 노래할 예정이다.


전북민예총 양진성 이사장은 “전북민속예술제를 통해 전북지역 작가 및 시인, 음악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공유의 장을 마련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폭넓은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나아가서는 전북 민족 예술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