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서학동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15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특별공연 ‘다시 찾은 빛’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민족의 소리인 판소리에 담아낸 창작 판소리 ‘열사가’가 열창돼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백범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여러 열사가를 한자리에서 들어다 볼 수 있는 자리에 더불어 일제강점기 대중들에게 회자된 광복군 아리랑·독립군가를 다함께 불러보고 단막극 ‘나운규의 아리랑’ 등을 감상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3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일제강점기 단절된 무형유산 사례와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