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청소년수련관 팬텀(Phantom)의 이훈(17·사진) 학생이 지난 7일 개최된 2015 전국청소년 마술대회에서 최우수상(전라북도지사상)을 거머쥐고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차지했다.


이훈 학생은 참가자들 중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링 마술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첫 순서였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깔끔한 마술을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훈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3시간씩 1달여 기간을 준비했다”며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상을 받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학교 2학년때 길거리에서 마술 공연을 보다 마술의 세계에 빠져들게 됐다”며 “혼자 유투브를 찾아보며 독학을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 마술동아리 팬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마술을 하게 됐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한 “앞으로 부산국제마술대회 수상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인재대마술학과 조동희 교수는 “이훈 학생이 남들이 하지 않는 마술 도구인 링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신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며 “이훈 학생만의 자신의 색깔을 보여줘 멋있고 독특한 무대였다”고 심사평을 말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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