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업고등학교 마술동아리 소속 임동국(17·사진) 학생이 지난 7일 개최된 2015 전국청소년 마술대회에서 인기상(전주매일신문사 회장상)을 수상했다.


귀여운 외모의 임동국 학생은 곤봉이 비둘기로 변하는 등의 마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도 떨지 않는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고 소심한 학생들에게 마술을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동국 학생은 “갑자기 대회에 출전하게 돼 2주의 짧은 시간동안 밤낮없이 대회 준비에만 매달렸다”며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학교 때까지 성격이 소심했는데 엄마의 권유로 마술을 시작하면서 성격이 많이 밝아져 엄마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또한 마술을 하며 힘들 때나 기쁠 때 늘 옆에 있어줬던 여자친구 이보름 양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고3인만큼 동안인재대학 마술학과 수석입학을 목표로 앞으로도 마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동국 학생의 무대를 지켜본 한 관객은 “앞머리를 뽀글뽀글 파마한 저 학생의 무대가 왠지 모르게 인상에 남는다”며 “공연도중 갑자기 비둘기가 나올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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